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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뉴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마닐라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여성,사회적 충격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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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티댁이에요!
오늘은 필리핀 마닐라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현실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마치 공포영화 한 장면처럼, 도심 속 하수구에서 흙투성이로 기어나온 한 여성의 모습이 SNS에 퍼지며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그 안에 담긴 사회 문제의 뿌리가 꽤 깊답니다.

이번 사건, 그저 ‘놀랄 만한 영상’으로만 소비되기 전에
그 속에 담긴 현실을 함께 들여다봐요.

하수구에서 나오고 있는 여자 사진
출처: KBS 뉴스, @ammrthirty, @dswdserves

 

2025년 5월 26일 오후 5시경, 필리핀 마닐라의 금융 중심지 마카티 시티의 살세도 빌리지에서 한 여성이 도로변 하수구에서 기어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윌리엄 로버츠(@iammrthirty)가 촬영하여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였으며, 이후 SNS와 언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여성

사진 속 여성은 긴 머리에 흙과 이물질로 뒤덮인 채 하수구에서 기어나와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들과 운전자들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으며, 일부는 공포 영화 '링'의 사다코나 '그것'의 페니와이즈를 연상시킨다고 반응했습니다 .

사진작가 로버츠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장면을 목격했다"며,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지만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습니다 .


여성의 신원과 정부의 대응

이 여성은 '로즈(Rose)'로 알려진 노숙자로, 쓰레기를 수거하여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배수구에 빠뜨린 커터 칼을 찾기 위해 하수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지만, 경찰은 하수구에서 셔츠 등 여러 물건을 발견하며 그녀가 하수구를 거주지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사건이 확산되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사회복지개발부(DSWD)에 로즈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DSWD는 로즈를 보호 시설로 이송하여 심리 평가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녀가 자립할 수 있도록 8만 페소(약 200만 원)의 생계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사회적 반향과 노숙자 문제

이번 사건은 필리핀 내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마닐라에는 약 300만 명의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하수구, 묘지, 공공장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SNS와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이슈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이건 온 지역사회의 문제"라며, "왜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로즈의 모습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필리핀 사회의 깊은 빈곤과 노숙자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사회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수구에서 기어나온 여자’라는 자극적인 제목 뒤엔,
먹고 살기 위해 하수구를 집 삼아야 했던 한 여성의 절박한 현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딘가엔 지금도 이런 삶이 이어지고 있겠죠.
놀라움과 동시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이 이야기,
올티댁과 함께 나눠보셨다면 오늘 하루도 가치 있는 뉴스 한 조각 챙기신 거예요!

 

출처: Instagram @ammrthirty, @dswdserves
보도 참고: KBS 뉴스 보도 (2024.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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