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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정보

한때, 나는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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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낌이지만 나는 아님!

 

" 나는 ... 해외에 살고 있지만, 일도 싫고, 사람도 싫고, 영어도 싫어서 사회적 고립을 선택.. 이대로 괜찮을까?? "

나는 한때,
해외에 살면서 일도 싫고, 사람도 싫고, 영어는 정말 더더욱 싫었다.
그 누구와도 어울리고 싶지 않았고,
그 어떤 일도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왜 여기 있을까?’
‘이 삶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매일 그런 생각을 품은 채,
그냥 숨 쉬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저
'사회적 고립' 이라는 말 뒤에 숨어
말 없이 하루를 넘기고,
시간이 알아서 나를 데려가주길 바라기만 했던 날들.

하지만 그 외로움 속에서도
문득문득, 나를 일으키는 감정들이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가슴 깊은 곳에서 말 걸어오는 목소리 같은 것들.

"기록이라도 해볼까?"
"글이라도 써볼까?"

그렇게 시작했다.
아무도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저 내 마음 하나 내려놓는 기분으로 글을 썼다.

그리고 지금,
나는 여전히 해외에 살고 있지만
이젠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때의 나처럼 막막한 누군가에게
이 작은 글 한 줄이
하루의 숨쉴 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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