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돗물 마셔도 될까? 생수·샤워·여행 시 물 주의사항 총정리!

필리핀 생활 중 가장 자주 듣는 질문 하나.
"수돗물 마셔도 돼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절대 No!
필리핀에서 안전하게 물을 사용하는 방법,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마트에 진열된 물

▲ 필리핀에서는 수돗물보다 생수가 일반적입니다

< 오늘의 목차 >

• 👉 필리핀 수돗물, 마셔도 될까?
• 👉 샤워용 물도 주의! 피부트러블 대비
• 👉 생수 브랜드 추천 리스트
• 👉 여행지 단수 상황 대처법
• 👉 현지인 식수 관리법 + 내 경험담
• 👉 정리하며 – 건강을 지키는 물 생활

 

1. 필리핀 수돗물, 마셔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No!
필리핀 대부분 지역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은 위험해요.

• 정수 시스템 노후화
• 배관 문제 &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 대장균 검출 사례도 뉴스에 나올 정도

현지인도 생수나 정수기를 이용해 끓여 마십니다.

TIP: 양치·세수·설거지는 수돗물로 OK. 민감한 분들은 정수된 물 추천! (웬만하면 생수로 양치 추천 합니다!)

2. 샤워용 물도 주의! 피부 트러블 조심

물 비린내, 석회질 물... 필리핀 현실입니다.

• 지역에 따라 철분·염분·석회질 다량 포함
• 만달루용, 퀘존 등 오래된 지역은 색깔과 냄새 문제 있음

실제 문제: 피부 가려움, 두피 트러블, 수건에 석회질 자국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해결법: 샤워기 필터 사용! 브랜드 추천: Brita, Toray, Puricare, Micoe

왼) 한번 사용한 필터 우) 3주 사용한 필터

-> 저는 처음에 필터 안 쓰고 머릿결 엄청 상했어요. 필터 + 헤어에센스로 겨우 복구 중이에요! (필리핀 자외선도 한몫함)

3. 생수 브랜드, 어떤 게 제일 좋을까?

브랜드	맛 특징	가격대	비고
Wilkins	깔끔한 정수, 가장 무난	₱20~₱80	코카콜라 계열
Nature’s Spring	약간 무거운 느낌	₱12~₱70	가장 저렴, 대중적
Summit	깔끔 + 미네랄 맛	₱12~₱75	스포츠 브랜드와 연계
Absolute	부드럽고 부유물 거의 없음	₱16~₱75	여성층 인기

올티댁 Pick: 1위 Wilkins, 2위 Absolute. Nature’s Spring은 요리용 추천!

4. 여행지에서는 ‘단수’가 현실이에요

보홀, 엘니도, 시아르가오, 팔라완 일부 지역은 단수 경험 빈번 

실제 경험담: 세부 리조트에서 녹물만 나와서, 생수로 세수하고 하루 지낸 적 있어요.

여행 전 준비물:

• 물티슈 / 세안용 물
• 드라이샴푸
• 생수병 2L * 미리 구매
• 휴대용 샤워기

5. 현지인들은 물을 어떻게 사용할까?

필리핀 현지인들은 수돗물을 마시는 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생활 속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래는 일반적인 사용 방식이에요:

 1. 식수는 거의 생수 또는 정수기

• 대부분의 필리피노 가정은 생수통(blue container)을 구입해 식수로 사용해요.
• 보통 1통 = 5갤런 (약 18.9L)이고, 가격은 ₱25~₱60선.
• 집 앞 ‘정수소(Refilling Station)’에서 채워주며, 배달도 해줘요.
• 일부 가정은 저가형 필터 정수기(₱1,500~₱3,000)도 설치해서 끓여 마시기도 해요.

파란물통 배달이 옵니다.

 2. 조리용·헹굼 용도 대부분 생수

• 밥 짓기, 국 끓이기, 야채·과일 세척도 생수 or 정수된 물을 사용해요.
•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가 있는 집은 더욱 조심해요.

올티댁의 실제 경험

“처음 필리핀 왔을 땐 수돗물도 못 믿겠어서 6리터짜리 생수를 15박스씩 쟁여놓고 썼어요.
근데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작년부터 정수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어요.
매달 정수기 업체에서 와서 필터 교체와 소독까지 해주니 마음이 놓여요.”

 3. 세면·양치·샤워는 수돗물

• 일반적으로 세수, 양치, 샤워, 설거지 등은 수돗물을 사용해요.
• 단,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샤워기 필터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해요.
• 수압이 약하거나, 녹물이 나오는 지역은 정수된 물로 세수나 양치를 해요.

 4. 빨래는 수돗물

• 대부분 수돗물로 세탁을 해요. 다만 석회질이 많은 지역은 흰옷이 누레지거나, 굳은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 현지에서는 ‘세탁소’ 대신 코인세탁방(laundry shop) 이용이 많아요.

 5. 지방 or 시골 지역은 우물물 or 빗물

• 지방에서는 빗물 저장 시스템이나 수동 펌프 우물을 사용하는 곳도 많아요.
• 마시는 용도보다는 화장실, 세차, 세탁용으로 활용돼요.

 

정리하며 – 필리핀에서 ‘물’은 전략

• 수돗물 마시면 No!
• 샤워 물도 주의 필요
• 생수는 Wilkins 추천
• 여행지 단수는 대비 필요

작은 주의가 건강을 지키고, 여행의 질을 높입니다.
필리핀에 살거나 여행 계획이 있다면, 물부터 체크하세요!

 

출처: Manila Water, 필리핀 DOH 수질 기준, 현지 거주자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