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티댁입니다.
오늘은 조금 웃픈 이야기를 해볼까요?
필리핀에서 “와~ 신기하다, 대박!” 하고 있는 것들이
알고 보니 한국에선 이미 유행이 끝났다는 사실…
저만 몰랐나요? 😅
한국을 안 간 지 2~3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방송에서 마라탕, 탕후루가 한창 핫할 때,
‘탕후루가 뭐야? 나도 먹어보고 싶다~’ 하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작년에 필리핀에도 탕후루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사 먹으러 출동했던 추억이 있어요.
점점 가게들이 큰 쇼핑몰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쇼핑몰을 오가며 가끔 사 먹었어요.
그런데 이게 이제 한국에선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정말인가요? 다음에 한국 가면 탕후루 사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없어졌다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탕후루 핫플레이스 지점
매장명 | 위치 | 주요특징 |
Ms. Tanghulu | BGC Highstreet | 다양한 과일 탕후루 (딸기, 포도, 블루베리 등), BGC 중심가 인기 매장 |
Ms. Tanghulu | Robinsons Galleria Ortigas | 로빈슨 갤러리아 1층 신규 오픈, 접근성 좋음 |
Ms. Tanghulu | SM Hypermarket Pasig / Tiendesitas 근처 | 주말 쇼핑몰 방문객 중심 판매, 교통 편리 |
Ms. Tanghulu | Eastwood City Mall, Quezon City | 이스트우드 몰 내 매장, 젊은층 SNS 인증 인기 |
탕후루 – 필리핀에선 대유행! 한국에선 인기가 사라진 이유?
탕후루는 원래 북중국 전통 과일사탕으로,
필리핀에는 2024년부터 본격 상륙했어요.
마닐라에서는 보통 150페소 (3,7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쇼핑몰, 카페, 야시장에서 학생들과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3년 초부터 폭발적 유행 후
설탕 과다섭취 우려, 미끄러운 길거리 쓰레기 문제로
부정적인 여론이 생겨났다고 해요.
결국 2024년 하반기부터는 수많은 탕후루 가게들이 문을 닫고,
지금은 일부 카페에서만 간간히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Flying Tiger Copenhagen – 필리핀에서 이제 막 핫해진 감성 소품샵
플라잉타이거가 필리핀에 2023년 10월 첫 오픈을 했습니다.
저희도 쇼핑몰 다니다가 새로운 가게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보니,
바로 플라잉타이거였어요.
아기자기하고 가성비 좋은 문구류, 주방용품, 장난감들까지.
쇼핑몰 갈 때마다 꼭 들러서 하나씩 사들고 나왔던 것 같아요.
필리핀에선 이런 아트 감성 샵이 흔치 않다 보니
더 반갑고 설레는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또 놀라운 사실!
한국에선 이미 인기를 끌다가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한국에 당연히 없는 줄 알고,
조카들 사주려고 신나게 쇼핑했던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Metro Manila – Flying Tiger Copenhagen 지점 안내
매장명 | 위치(도시) | 비고 |
Glorietta 4 | Makati | 필리핀 첫 오픈, 감성 쇼핑 랜드마크 |
Trinoma | Quezon City | 쇼핑몰 내 인기 매장 |
Robinsons Galleria | Quezon City | EDSA 라인 쇼핑 타운 |
Alabang Town Center | Muntinlupa | 남쪽 중심 상권 |
Eastwood City Mall | Quezon City | 북동부 접근성 탁월 |
필리핀 vs 한국 – 트렌드 타이밍의 차이
항목 | 🇵🇭 필리핀 | 🇰🇷 한국 |
---|---|---|
탕후루 | 150페소, 쇼핑몰&야시장 대유행 | 2024년 이후 매장 대부분 폐업, 일부 카페만 |
플라잉타이거 | 2023년 첫 상륙, 인기 감성 소품샵 | 이미 매장 모두 철수 |
🧐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 트렌드 수용 속도와 유지력
- 한국: 빠르게 뜨고 포화되면 바로 꺼짐
- 필리핀: 천천히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유행 지속
- 시장 환경 및 규제
- 탕후루: 설탕 과다·쓰레기 문제로 한국에서는 부정적 사회 이슈화
- 필리핀: 위생 기준 준수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소비 문화로 자리 잡음
- 브랜드 전략
- Flying Tiger는 필리핀 시장 진출에 집중, 한국 시장에선 수익성 등 이유로 철수
나의 생각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될 때마다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그래, 난 필리핀에서 살고 있으니까
이곳의 흐름에 맞춰 살아가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유행이 끝났든 말든, 맛있고 즐거우면 그게 유행 아니겠어요?”
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작은 발견들 속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유행을 새롭게 발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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