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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뉴스

학교 개학에 맞춰 경찰이 배치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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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티댁입니다!

필리핀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6월, 7월, 8월 (학교마다 개학일 다름) 
“학교 개학인데 왜 경찰이?”라고 의아하셨다면, 지금부터 이유를 확실히 알려드릴게요 :)

경찰 모자 사진
사진: Unsplash 의 R.D. Smith

 

1. 학생들의 ‘신체적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 개학 첫날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이에요.
  • 교통사고 위험, 학교 앞 낯선 사람 접근, 절도나 소매치기 같은 사건이 증가할 수 있어서 경찰이 미리 배치돼요.
  •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찰의 존재가 심리적 보호막이 되어줘요.

필리핀은 한국과 다르다? 아이들의 '혼자 등·하교'가 어려운 이유

필리핀에선 아이들이 혼자 등·하교를 하지 않아요.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조차 부모, 친척, 혹은 신뢰받는 운전기사와 함께 등·하교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왜일까요?

그만큼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주 강하기 때문입니다.

  • 길거리 납치나 유괴, 오토바이 탑승 강도 등 사건이 실제로 보고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혼자 다니게 하는 건 '위험을 방치하는 행위'로 여겨져요.
  • 또한, 교통 질서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서
    보행자 신호 없이 건너는 도로, 무단횡단 차량 등이 매우 위험할 수 있거든요.
  • 학교 근처에서 낯선 사람의 접근, 가방을 노린 절도, 심지어 성범죄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부모들은 아이를 혼자 보내는 걸 아예 선택지로 두지 않아요.

👉 그래서 개학 시즌엔 경찰이 아예 학교 근처에 배치되어, 범죄 예방 + 교통 유도 + 즉각 신고 대응을 해주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는 거랍니다.

한국은 “혼자 등·하교 가능”이 일반적이라면, 필리핀은 “혼자 다니는 건 너무 위험해!”가 보편적인 인식이에요.

이런 점을 보면, “필리핀은 오히려 아이들 안전에 더 진심인 나라”라고도 볼 수 있어요.


2. 교통 혼잡 완화 및 안전한 등·하교 유도

  • 학교 주변은 오토바이, 삼륜차(트라이시클), 지프니, 자가용 등이 몰리며 대혼잡이 벌어지는데요,
  • 경찰이 교통정리를 통해 차량 흐름을 유도하고, 학생의 안전한 보행 경로를 마련해줘요.

3. 범죄 예방 목적

  • 개학 시기에는 학생을 노리는 범죄(예: 유괴, 사기, 금품 갈취) 가능성이 높아져요.
  • 경찰이 근처에 있으면 범죄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사전 억제 효과가 커요.
  • 또한, 과거 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사건을 예방하려는 경험 기반의 대책이기도 해요.

4. 교내·교외 폭력 및 단체 싸움 방지

  • 학기 초에는 새로운 학생 간의 충돌, 단체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해요.
  •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폭력 문제가 보고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경찰 배치로 경고 효과를 주는 거죠.

5. 국가의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제 예방 전략

  • PNP(필리핀 경찰청)는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니라, 실제로 경찰 대응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기 위해 구체적 배치를 하고 있어요.
  • 현장에 “경찰 도움 데스크(PAD)”를 설치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바로 신고할 수 있게 시스템도 마련했답니다.

<요약>


이유 설명
 학생 안전 보호 혼잡·사건 발생 가능성으로부터 보호
 교통 질서 유도 교통체증 해소, 보행자 안전 확보
 범죄 예방 유괴, 갈취, 학교폭력 사전 억제
 청소년 문제 방지 단체 충돌, 폭력 등 사전 차단
 시스템적 대응 PAD 설치, 5분 내 경찰 대응 체계
 

필리핀은 치안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이기에, 학교 개학 시즌마다 경찰이 현장에 배치되는 건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검증된 예방 전략이에요.
이제 개학날 학교 앞에 보이는 경찰들의 모습이 걱정보다는 안심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이 작은 배려가,
우리 모두에게는 큰 신뢰로 되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필리핀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매일 아침저녁 아이들과 함께 등하교를 하고 있어요.
한국에선 혼자 다니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저에겐 등·하교가 하루 일과 중 아주 중요한 스케줄이 되었답니다. 😅
조금은 피곤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라 생각하며 감당하고 있어요.

오늘 정보가
“왜 개학날 경찰이 학교에 배치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렸길 바래요.

다음에도 믿을 수 있는 필리핀 핫뉴스와 교민 생활 정보,
올티댁이 꼼꼼히 정리해서 전해드릴게요!
늘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

<참고 출처>
PNP Official Bulletin (2025.06.16)
Philippine National Police Public Relations Office
GMA News, ABS-CBN 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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